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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집단 유급 초읽기...제적생 100% 편입 선발 검토 / YTN

2025-04-29 102 Dailymotion

전국 대다수 의대, 내일 자로 유급 처분 내릴 듯
교육부, 제적생 빈자리 100% 편입학 선발 적극 검토
대학들 요청 수용하는 형식…’편입학’ 제도 변경


수업 거부 투쟁 중인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이 코앞에 닥친 가운데 정부가 제적생 빈자리를 편입생으로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대 학장들이 정한 유급 시한인 내일까지 최대한 많은 학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이 내일(오늘) 자로 유급 처분을 내리고, 6월 말쯤 최종 결원 규모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대규모 유급과 제적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가 '편입학'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제적된 의대생 숫자만큼 편입생을 뽑을 수 있게 해달라는 대학 측 요청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이해우 /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공동회장 (지난 17일) : 제적생이나 유급생이 많으면 당연히 많은 대학에서 (편입 충원을) 하겠죠. 그래서 이거는 안 했을 뿐이지 상황이 달라졌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현재는 대학의 교육 여건을 따져 6등급까지 나눈 뒤 편입 규모를 정하게 돼 있는데,

교육부는 의대에 한해 등급과 무관하게 결원 전체를 편입생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 개정 없이 매년 10월, 대학에 통보하는 편입 기본 계획만 바꾸면 대학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대생 빈자리 100% 편입학이 허용된다면 대학들은 올해 발생한 결원을 내년 초 편입생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여전히 수업 복귀를 망설이는 의대생을 최대한 설득하고 압박하려는 의도로 편입학 검토까지 공식화한 겁니다.

교육부와 의대 학생단체 간담회가 시기 조율 단계에서 불발되는 등 출구 없는 대립 상황에서,

여전히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 70%에게 편입학 경고가 얼마나 유효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이나은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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