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독주 프레임'에 민주당은 뭐라고 대응할까요?
김문수 후보를 어떤 방식으로 공격할까요?
민주당의 4대 선거전략을 저희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가 4가지 선거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제1 선거 전략은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까지 장악해선 안 된다는 '독주 프레임'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세력은 입법부를 넘어서 행정부의 국정을 마비시키고, 더 나아가 사법부를 통째로 통제하겠다는 독재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신속한 국가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이게 정상인 나라입니까? 정상을 되찾아야죠? 정상을 되찾게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현장음]
이재명! 이재명!
김문수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는 후보 대신 당에서 대응하는 안이 포함됐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전략본부장]
"이틀 전 김문수 후보의 계엄 사과는 역시나 윤석열식 개사과였습니다. 국민의힘 쿠데타 정당의 DNA를 감출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의 이름도 거의 꺼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분은 일제시대 때 한국 국적이 여기다 저기다 뭐 이렇게 얘기한 거 같아요. 그분 평소 하시는 것처럼 필요할 때 (말을) 막 바꾸면 되는 거니까."
전략본부 안에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시 컨벤션 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고, 가짜정보에는 신속하게 대응하는 안도 포함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대선이 19일 남은 상황에서 후보든 선대위든 말실수하지 않고 리스크를 줄이는 게 최대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강 민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