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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탈당…입당 약 3년 10개월만
탈당 입장문에 ’계엄·탄핵’ 사과·반성 문구 없어
당 일각서 ’윤 절연’ 주장…김용태 "탈당 권고"
"강제 출당·제명 등 필요 vs 스스로 판단할 문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에 힘을 모아달라며 대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했는데, 다만 비상계엄이나 탄핵에 따른 당 혼란에 별도 사과 메시지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말 오전, SNS를 통해 '국민의힘을 떠나겠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2021년 7월, 대선 경선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약 3년 10개월 만입니다.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결심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이번 탈당을 계기로 당이 뭉치고 단결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고 후보 못지않게 승리를 열망한다며,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다만,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나라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점에 사과나 반성의 문구는 이번 탈당 입장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지난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과 청년'이라는 표현으로 '탄핵 반대' 지지층을 콕 집어 언급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당내에선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절실하단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새로 취임한 비대위원장 역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15일) :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하겠습니다.]
절연의 방법론을 두고는, 변화의 의지를 각인시키려면 강제 출당이나 제명과 같은 확실한 '끊어내기'가 필요하단 주장과,
지지층 이탈 또는 분열 우려 등으로 윤 전 대통령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는 목소리가 맞섰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엄격한 출당 또는 제명을 시켜야만 그나마 국민들이 저 정당이 좀 정신을 차리는구나, 이렇게 보지 않겠습니까.]
[김재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 (16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비대위원장의 윤 전 대통령 탈당 권...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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