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모두 과반에 두자릿수 격차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범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단 의견보단 하지 말아야 한단 의견이 지금 시점에선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 상대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가운데 한 명만 남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 김문수 가상대결에선 52% 대 39%, 이재명 대 이준석 양자대결을 가정했을 땐 51% 대 25%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표를 주겠단 응답률은 비슷했는데 이준석 후보가 맞상대일 경우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7%에서 21%로 많아졌습니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만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60%대로 올랐고, 상대 후보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대부분 권역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영남권에서 다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에선 김문수 후보가 63% 지지율로 29%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를 크게 앞섰지만, 이재명 대 이준석 대결에선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이재명 대 김문수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안이었던 응답률이 이재명(43%) 대 이준석(30%) 대결 시 이재명 우세로 조사됐습니다.
범보수 진영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 표심이 각각 어떻게 변할지도 내다봤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해도 표를 주겠다고 답한 건 45%였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하면 28%만 지지하겠다고 했고, 21%는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민주당 지지층까지 포함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 37%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45%)보다 적었습니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선 해야 한다는 응답이,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선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단일화를 주장한 응답자만 추려 누구로 하는 게 좋겠냐고 물었을 땐 82%가 김문수 후보를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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