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검사 3명이 동반 사의를 표명한 일을 두고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에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은 흔들림 없이 검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먼저 심 총장 출근길 발언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던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서 내린 심 총장은 짧게 한숨을 내쉬고서 "흔들림 없이 검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습니다.]
심 총장은 다만 대선 이전에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이창수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들의 사의 표명 소식도 다시 전해주시죠,
[기자]
직무 복귀 두 달여 만에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이 전격적으로 동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탄핵 절차를 겪으면서 억울함을 풀고 나면 그만두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몸도, 마음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기각 직후 그만두는 것은 후배들에게 미안해 미뤄왔다는 취지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조 차장검사도 탄핵심판 전원일치 기각으로 무고함이 밝혀졌고, 복귀한 뒤 현안 수사도 어느 정도 안착이 됐다고 생각해 사직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상원 / 서울중앙지검 4차장 (어제) : 탄핵에서 8대 0으로 제 무고함이 밝혀졌잖아요. (수사도) 다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안착이 됐다고 생각해서….]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21대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남은 기간 선거범죄 수사 업무 등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소권 남용 의혹으로 탄핵소추 됐다가 헌재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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