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별로 보면, 일주일 사이 가장 크게 요동친 지역은 대구 경북 TK와 충청 민심이었습니다.
그 지역, 국민의힘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경북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22%, 김문수 후보는 60%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조사에서 34%까지 올랐던 이 후보의 지지율은 1주 사이 12%p 빠지고, 김 후보는 12%p 올랐습니다.
보수 텃밭인 TK에서 세 결집이 두드러진 겁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그제, 대구)]
"오늘은 제가 아니라 오늘은 김문수입니다."
대선 '스윙 보터'로 꼽히는 대전·세종·충청에선 이재명 후보 38%, 김문수 후보 41%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가 1주 전보다 8%p 하락한 반면 김 후보는 12%p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문수 후보가 늦은 출발로 지지율이 낮았지만 '이재명은 안 된다'는 샤이 보수표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층 과표집 현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보수층 과표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가 실제 여론을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면서…"
양측 모두 TK와 충청 지역을 포기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TK 지지율 30%, 충청 50%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영남권 최대 80%. 충청권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모두 이번 주말 충청에서 유세전을 펼칩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