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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로펌, 연예인 줄줄이 조준...트럼프 비판은 유죄? / YTN

2025-05-24 1 Dailymotion

트럼프 행정부가 비판적인 대학이나 대형 로펌, 유명 연예인들을 상대로 극단적 조치를 남발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부 입맛에 따라 미국 사회 전반을 통제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하버드 사태의 발단이 된 정부 서한입니다.

10개 분야에 걸쳐 광범위한 요구 사항을 담고 있는데, 반유대주의나 다양성 정책 폐지는 뒤쪽에 배치돼 있습니다.

오히려 학생이나 교수 선발을 포함해 전반적인 대학 행정을 규제하려는 데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유대인인 하버드대 총장이 반유대주의는 명분에 불과하고 직접적인 통제가 목적이라며 반발한 이유입니다.

격분한 트럼프 행정부는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데 이어 외국인 학생 등록까지 차단하며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태미 브루스 / 미 국무부 대변인 : 좌파 활동의 장이 아닌 학습 환경이 조성된 캠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유명 연예인들은 수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대가로 돈을 받았을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공언했습니다.

별다른 근거도 없이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비욘세, 오프라 윈프리 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미국 가수 / 지난 14일 유럽 공연 :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언론의 자유를 행사하고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걸 탄압하고 있습니다.]

과거 각종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섰던 대형 로펌들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정부 계약이 취소되는 건 물론 공무원이나 정부 청사에 접근하는 것조차 금지됐다가, 법원의 판결로 구제됐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로펌들은 대규모 공익 지원을 약속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애덤 스미스 / 민주당 하원의원 : 트럼프는 로펌들이 민주당이나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대변하지 못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권위주의적 독재자의 행태입니다.]

최근엔 카타르 왕실의 여객기 선물을 특종 보도한 ABC를 상대로 소송을 내겠다고 경고하는 등 언론에 대한 노골적인 위협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윤다솔
화면제공 : DALTON DELAN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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