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Q1. 8일 남은 대선, 3자 구도로 결국 갈 걸로 보나보죠?
사전투표가 사흘 밖에 남지 않았죠. 그 사이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순 없지만, 3당 모두 3자 구도에 일단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전략이 완전한 바뀌기 때문이죠.
그야말로 복잡한 수싸움이 시작됐습니다.
Q2. 3자 구도면, 여전히 이재명 후보 강세잖아요?
저희가 소개해드린 채널A 폴A 결과가 현재 민심이죠.
이재명 후보가 40%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선두이고, 김문수 후보가 30%대 후반으로 추격하는 양상, 이준석 후보가 10% 정도로 추격하고 있죠.
여기서 수싸움이 시작되는 겁니다.
Q3. 김문수 후보는 어떻게 쫓아가겠다는 건가요?
김 후보의 전략은 본인의 지지율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김 후보가 바라는 이상적인 3자 구도인데요.
이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려서, 본인이 한 표라도 앞서는 구도를 만 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이준석 후보와 함께 이재명 후보를 협공하는 공세를 펴는 거죠.
국민의힘은 내심 이준석 후보의 전투력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 지지자 중 중도층, 2030은 김문수 후보보다 이준석 후보 쪽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만 떨어지면, 3자 구도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켜 승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Q3-2. 그래도 이준석 후보가 오르면 이재명 후보 표만 가져가진 않겠죠.
네. 그래서 은근히 이준석 후보 견제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준석을 찍는 건 이재명 대통령을 만드는 거다, 사표 만드는 거다"라는 거죠.
결국 지지층을 향해서는 이준석 후보로 가면 버리는 표가 된다고 결집을 호소하는 겁니다.
Q4. 이준석 후보는요?
이준석 후보는 이 사람 저 사람 가릴 일 없이 지지율을 많이 올려야 승리합니다.
지금 조사가 많이 출렁거려야 되죠.
2강 후보 지지율을 닥치는대로 흡수해 와야 총선에서 거대 양당을 물리친 '동탄 모델' 실현할 수 있다는 계산인 겁니다.
그래서 앞선 1, 2위 후보를 동시에 때리죠.
일단 이재명 김문수 두 사람 모두 구시대 정치인 이라는 프레임에 두고, 시대교체를 외치고 있습니다.
내란세력 김문수와 단일화 안하고, 무능한 이재명은 내가 잡겠다 이런 거죠.
하지만 포커스는 이재명 후보 공세에 더 맞춰져 있습니다.
혹시 패배해더라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막았다는 명분을 쥘 수 있죠.
Q5. 이재명 후보는 지금대로면 이기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이재명 후보, 상승세는 아니지만 지금 수치를 지키면 되죠.
이 후보, 이준석 후보를 견제하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중도와 2030을 공략하면서, 본인이 실용, 통합으로 쌓아온 중도를 뺏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준석 후보를 김문수 후보와 묶어서 내란세력이라고 공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후보 본인도 이준석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아무리 내란세력과 선 그으려고 한다고 해도, "국민의힘 아류"라고요.
오늘 수도권 대학 찾아 2030세대 행보하고, 사법부 장악 논란 없애고 하는 것도 그 일환으로 보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세진 기자와 잠시 후에 아는기자 이어가겠습니다.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