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대사관·경찰서 난입 '캡틴 아메리카' 1심 징역 1년 6개월 / YTN

2025-05-28 2 Dailymotion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공권력을 극도로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지난 2월 국가인권위원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혐의 피의자들의 방어권 보장 권고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들이 몰려들었고, 캡틴 아메리카 복장의 건장한 남성도 눈에 띄었습니다.

스스로를 캡틴 코리아라고 부르던 40대 남성 안 모 씨입니다.

안 씨는 이후 이 복장 그대로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하다 검거됐습니다.

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요구하다 경찰서 유리문을 발로 차 부순 혐의로 결국 현행범 체포돼 구속됐습니다.

['캡틴 코리아' 안 모 씨 (지난 2월 22일) : (대사관이랑 경찰서 왜 난입하려고 하신 것입니까?) 가짜뉴스 XX. 가짜뉴스 XX.]

검찰은 안 씨의 범행이 중대하고 허위 주장을 반복해 수사에 혼선을 줬다며 징역 3년의 중형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안 씨가 개인적,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반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킬 의도로 범행했다며 공권력을 극도로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안 씨가 피해자를 위해 법원에 100만 원을 공탁하고 손상된 물건에 대해 수리비를 지급한 점을 양형에 유리한 사유로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씨는 인터넷 언론사 스카이데일리에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은 한 차례 기각됐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YTN 박조은 (e-mans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52814123379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