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 을지로에 있는 건물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서울 을지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조금 전 화재 현장에 도착했는데요.
불이 난 골목 초입부터 마스크를 끼고도 숨을 쉬기 어려울 만큼 연기가 심했습니다.
지금도 제 뒤로는 소방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검은 연기가 굉장히 심하게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꺼졌던 불길이 새빨갛게 다시 되살아나기도 하고, 인근의 다른 건물에도 불이 옮겨붙어 일부가 무너진 모습도 보입니다.
서울 중구 산림동에 있는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3시 반쯤입니다.
불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YTN으로 불이 크게 났다는 제보 영상들이 잇따랐는데요.
화면으로 보시면 도심 한가운데 검은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쯤부터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인명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오후 4시 47분부터는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70% 정도라고 소방당국이 설명했습니다.
소방은 건물이 노후화돼 급겹히 상층부로 연소 확대된 상태라고 말했는데요.
낡은 건물 상태 때문에 소방관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꽤 크게 난 건데, 인명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소방당국은 일대가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건물은 현재 빈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명이 사무실에서 거주 중이었다고 말했는데요.
이 70대 남성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아직 인명 수색이 끝난 건 아닌데요.
소방은 진화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인근 상가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또, 화재 현장 인근에서 인명 수색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보자 가운데 한 명은 YTN 취재진과 통화에서 화재 현장 인근에 있던 손님들이 모두 1층으로 대피하기도 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화재 현장 일대 교통도 통제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략)
YTN 배민혁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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