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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상가 화재 내일 합동감식...상인들 '막막' / YTN

2025-05-29 0 Dailymotion

소방, 을지로 상가 화재 현장 재발화 위험성 점검
영업 점포 70여 곳 타는 등 상인 피해 커
목격자 "상가 밀집 지역 중심부 공실에서 불 시작"
"골목에 소방차 진입 난항…낡은 건물 화재에 취약"


12시간 만에 불이 꺼진 서울 을지로 상가 화재 현장의 합동감식이 내일(30일) 진행됩니다.

건물이 오래돼 화재 진압이 어려웠는데, 하루아침에 화마로 점포를 잃은 상인들은 막막함을 호소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잿더미가 된 건물들 위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을지로 상가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잔열로 인한 재발화 위험성 등을 점검하는 겁니다.

이번 불로 지금까지 영업 중인 점포 70여 곳과 공실 40여 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상자 한 명을 제외하면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삽시간에 번진 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막막함을 호소했습니다.

[피해 상인 : 전소됐어요. 지금 건물이 무너져, 주저앉아서, 엉망진창일 겁니다. 아주 지금 속이 타 가지고….]

상가 구역 가운데 일부는 진화작업 과정에서 부서져, 잔해만 산더미처럼 남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불탄 흔적이 역력한데요.

바닥에는 부서진 유리조각이 나뒹굴고, 건물 골조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불이 날 당시를 목격했던 인근 상인들은 상가 밀집 지역 중심부에 있는 공실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조 철 / 인근 상인 : 나와보니까 하얀 셔터가 있는 저기서 불이 나고 있었고…. (불난 곳은) 비어 있었죠. 한 2~3년 됐어요.]

골목골목 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도 어려웠고, 낡은 건물이 화재에 취약해 진화가 더뎠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심형주 / 인근 상인 : 나무로 지붕틀을 해서, 바짝 말라서 급작스럽게 번진 게 아닌가…. 슬레이트 지붕도 많고, 그렇지 않으면 비 새는 데는 천막으로 덮으니까….]

경찰은 소방당국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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