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도서관에 상황실…실시간 개표 시청
저녁 7시 45분, 김용태 비대위원장 등 선대위 집결
김문수, 자택서 휴식…"국민이 거짓을 심판하는 날"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과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상황실을 마련했습니다.
무대에는 보시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개표 추이를 지켜볼 수 있게 대형 텔레비전 10대가 설치돼있는데요.
아직은 YTN을 비롯한 일부 언론사와 당 관계자 정도만 자리를 지키고 있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7시간 반쯤 이후부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선대위 위원장과 의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함께 모여 저녁 8시 이후 나올 출구조사와 개표 방송을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이곳으로 이동할 거로 보입니다.
김 후보는 공개 일정 대신 SNS를 통해 오늘은 '국민이 거짓을 심판하는 날'이자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법치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공식 논평을 내고 투표 독려에 나섰는데, 선관위를 향해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모든 절차가 투명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부실 관리 논란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당은 김 후보의 경우 선거운동이 특히 짧았음에도 지지세가 집중적으로 오른 점에 주목하며 끝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는데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국민이) 부패했느냐 깨끗했느냐 진실하냐 허위냐, 이런 근본적인 가치관의 대립으로 많이들 보더라고요. 그 선상에서 판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당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진영에 대한 고민이나 편견 없이 공보물을 보고 평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막판 상승 기류에 보수층 결집이 이뤄지면, 역전승이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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