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중앙 선관위 연결해보겠습니다.
지난 대선이나 총선보다 같은 시간대 투표율이 높은데요.
이현재 기자, 현재 진행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과천 중앙선관위 상황실입니다.
21대 대선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제 뒤에 보이는 상황판에서는 전국 투표 현황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까지 집계된 투표율은 18.3%입니다.
지난 20대 대선 때 같은 시간 대비 2.3%p, 22대 총선 때보다 3.8%p 높습니다.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23.1%인 대구입니다.
대구는 사전투표율이 2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요.
사전 투표에 대한 신뢰가 낮은 보수 유권자들이 본투표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2.5%인 전남입니다.
전남은 유권자 56%가 사전투표에 나섰다보니 본투표 참여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투표 당시 부실 선거 논란을 빚은 선관위는 초긴장 상태로 본투표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사전투표를 해놓고 또 투표하려던 5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이중투표 혐의로 적발돼 경찰에 고발 조치됐습니다.
선관위는 투표 관리 인력 13만 명을 현장에 배치했고요.
사전투표 당시 서울 신촌 투표소에서 벌어졌던 투표지 반출 등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국 사무 관리원 등에게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고 지역 공무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