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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동영 아들, 태양광 발전소 최소 3곳 운영

2025-07-02 9,072 Dailymotion



[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태양광 사업을 하는데, 태양광 지원 법안을 발의해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죠.

장남 재산은 독립 생계란 이유로 공개를 거부해 왔는데요,

채널A 취재 결과, 장남이 대표로 있는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 밑으로 태양광 발전용 패널이 빽빽히 들어서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 정모 씨 소유의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정 후보자 장남 명의의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태양광 패널 아래에서는 기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정 씨가 5천만 원을 주고 이곳 땅을 매입한 건 지난 2023년 1월.

그 자리에 정 씨가 대표로 있는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

정 씨는 이곳을 포함해 경기 연천 등 최소 3곳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 부인이나 자녀가 함께 임원이 아닌, 아들만 대표로 있는 태양광 발전소의 존재가 포착된 건 처음입니다.

아들 정 씨의 재산은 독립생계자라는 이유로 지난 2020년을 마지막으로 정 후보자의 재산 공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곳 태양광발전소를 분양한 업체 관계자는 "정 후보자 부인 민모 씨에게 시공업자를 연결해준 기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 측은 태양광 지원법안 발의가 이해충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올해 초 배우자와 자녀가 설립한 회사의 자산을 매각·양도해 사업을 종료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 회사와 별개인 장남 소유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장남의 태양광 발전소로 인한 이해충돌 여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영상편집 : 석동은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