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다음 달 1일부터 우리나라에 25%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관계부처와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 자리에서 조속한 협의보다 국익을 관철하는 게 중요하다며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대책회의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오후 1시 관계부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는데요,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오늘(8일) 회의에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부처 차관과 대통령실 참모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건 피했고, 이번 달 말까지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게 더욱 중요한 가치라며, 국내 관련 업종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김 실장은 현재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위성락 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과 국가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열어 관세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다음 달 1일까지 협상의 시간을 얻었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일본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 1%p 관세가 더 올랐는데 우린 최악은 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시기는 조율 중이지만 한미정상회담 등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도 한미 안보수장이 회동하고 관세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요?
[기자]
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현지시각 7일 만났습니다.
미국이 우리 측에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단 서한을 보낸 이후 진행된 일정이었습니다.
우리 측은 우선 이 자리에서 관세 등 한미 간 현안 협상과 관련해, 두 나라가 동맹 정신에 기초해 협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제반 현안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측도 공감을 표한 뒤, 관세 서한...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070817574967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