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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방위비 스스로 부담해야"...'패키지 협상' 압박하나? / YTN

2025-07-08 587 Dailymotion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우리나라를 지목해 자국 방위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언급해 관세 협상에 안보 이슈를 연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까지 상호관세를 유예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를 부담하라는 언급을 했죠?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 서한을 가장 먼저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도 한국을 콕 집어 방위비를 언급했습니다.

오늘 낮 백악관에서 내각회의가 있었는데요. 관세가 물가상승이 아닌 가격 하락을 가져올 거라는 설명을 이어가다 나온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한국을 재건하고 머물렀지만 한국은 미국에 비용을 너무 적게 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은 많은 돈을 벌고 있고,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한국이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게 했는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소했다면서 대선 당시 주장했던 것처럼 한국이 1년에 100억 달러, 약 13조 7천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즉 주한미군 주둔비용 추가 인상 압박에 나선 겁니다.

특히 상호관세를 포함한 한미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이 시점에 방위비를 언급해 안보 협상과 무역협상을 연계할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한국이 미군 주둔 비용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관세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포괄적으로 협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현재 2만8천여 명인 주한미군 규모를 4만5천 명이라며 수치를 잘못 말하기도 했습니다.


상호관세 유예기한을 다음 달 1일로 연장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계속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관세 서한에서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요.

오늘 이번에는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낮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8월 1일부터 큰돈이 들어오기 시작할 거라며 이 날짜는 변하지 않을 거라고 말...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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