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예정됐던 내란 특검 조사에 불출석했습니다.
'건강상 이유' 때문이란 건데, 특검은 서울 구치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오늘 예정됐던 조사는 결국, 무산됐다고요.
[기자]
내란 특검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2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에 전달된 불출석 사유서에는 '건강상 이유' 외에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적히지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된 서울구치소에 입소 당시 건강검진이나 관리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는지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어, 건강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의학적 지식이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고,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을 경우엔 형사소송법에 따라 다음 절차를 진행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이 강제구인에 나선다는 얘기일까요?
[기자]
우선 내란 특검은 추가로 출석을 통보하는 방향을 고려 중입니다.
오늘 중으로 건강 관련 자료가 온다면 이번 주말이라도 다시 소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이번에도 조사 불응이 예상된다면 강제구인 역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경우 교정 당국 협조가 필요한 만큼, 추가 소환 시기는 다음 주로 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소환 조사가 원칙이라며, 방문 조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법원 재판에도 불출석했죠?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구속 뒤 연이틀 불출석한 것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불구속 상태에서는 특검의 소환에 응해왔는데, 구속된 뒤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다음 절차로 넘어갈 수밖에 없단 겁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해 수사 중인 국무위원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신병을 확보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 '당신의 제보가 뉴...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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