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1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접견에서 북러 두 나라는 동맹관계 수준에 부합되게 모든 전략적 문제들에 견해를 함께 하고 있다며 두 나라 사이에 구축된 높은 전략적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근원적 해결과 관련해 러시아가 취하는 모든 조치를 무조건 지지할 용의를 확언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최선희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 간 진행된 2차 전략대화에 관한 공보문도 공개했습니다.
공보문에서 러시아 측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현 지위를 부정하려는 임의의 시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국가의 안전과 주권적 권리를 수호하려는 북한의 정당한 노력에 확고부동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북한 매체 보도에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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