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여야 신경전으로 인해 초반부터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특히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보좌관 갑질 의혹'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가장 관심은 여성가족위원회일 것 같은데,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초반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갑질왕 강선우 OUT' 등의 문구를 노트북에 부착하고 나서자 민주당에서 반발이 쏟아졌고, 청문회 시작 15분 만에 정회가 선언됐습니다.
어렵게 재개된 청문회에선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를 버리게 하고 고장 난 변기를 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갑질'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강선우 후보자가 어떤 여건 속에서, 어떤 일들을 해 왔는지 봐야 한다며 보좌진 46명을 잘랐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이게 가능한 이야기냐고 반문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전형적인 '강약약강' 형이라면서 약자의 권익을 보장해야 하는 여가부 장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좌진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한 적도, 예고한 적도 없다'는 강 후보자의 해명과 관련해 진실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좌진 2명 법적 조치'라는 메시지가 강 후보자로부터 발송된 흔적이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는데요.
민주당은 뉴스에 나온 걸 보니 법적 조치 예정, 예고라는 표현이 없다며 후보자가 안 했다고 하니까 예고라는 말을 갖다 붙인다고 엄호했습니다.
과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파행을 겪었죠?
[기자]
네, 과방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OUT'이라는 팻말을 달고 나왔는데요, 최민희 위원장은 국회법 질서유지 조항을 위반했다면서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실제 산회였다면, 당일 회의를 다시 열 수 없지만, 과방위 개의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라 산회 선포 자체가 무효가 됐습니다.
여야는 팻말 부착과 제거를 놓고 거듭 설전을 이어가면서, 정회를 반복했는데요, 정작 배경훈 과기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사실상 시작도 못 했습니다.
오늘 여가부, 과기부는 물론, 통일부 정동영, 해수부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나란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재명 정...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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