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이 후보자의 논문들을 검증한 결과 표절과 저자 표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1개 교수단체로 이뤄진 검증단은 오늘(14일)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이 후보자 논문 중 표절률이 20% 이상인 논문이 10여 편이고, 이 가운데 표절률이 최대 56%인 논문도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증단은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제자 학위논문의 학술지 게재 시 본인이 제1자로 표기된 데 대해 실질적 저자는 본인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제1저자가 아니라 교신저자로 표기되는 게 마땅한 데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스스로 교육자이길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증단은 과거에도 논문표절 논란이 있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모두가 사퇴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이 후보자 역시 교육계의 양심 회복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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