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말레이시아에 이어 사흘 만에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 한반도 상황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어제(13일)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과 미국과의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전망, 이란 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두 나라 정부가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라브로프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예방, 최선희 외무상 회담 등 방북 결과도 공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앞서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에 이어 북한을 방문해, 지난 12일 김 위원장과 최 외무상을 만난 뒤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내일(15일)까지 톈진에서 열리는, 중국과 러시아 주도 정치·경제·안보 협의체 '상하이협력기구'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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