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극한 호우'가 쏟아진 충남 서해안에선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 차량 침수 사고 현장에선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새벽부터 내린 굵은 빗줄기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에 있는 하천 수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면서 도로 침수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진시는 오늘 새벽 3시 53분 당진천이 범람하고 있다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당진초등학교와 국민체육센터로 긴급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 새벽 5시 당진 역천 채운교 부근도 범람이 우려된다면서 봉생리와 모평리 등 4개 마을 주민들에게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북부를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충남 서산에는 400㎜ 이상, 태안과 서천은 300㎜, 당진은 260㎜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또 충남 서산 시간당 114㎜, 서천 춘장대는 98㎜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또다시 100㎜가 넘는 비가 예보돼 있는데,사망사고 등 피해도 확인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까지 충남엔 180㎜의 비가 예보됐는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산사태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피해도 하나씩 확인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4시쯤 충남 서산시 석남동에서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은 침수된 차에서 3명을 구조했고,추가 수색 도중 다른 승용차에서 60대 남성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충남 서해안에 내린 비로 홍성에서 안중역 서해선 일반열차가 일시 중단됐고, 비탈면이 유실되면서 서산영덕고속도로 당진 분기점 연결로 등이 통제됐습니다.
충남에선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등 80곳이 통제 중이고, 하천 범람 등 피해 우려로 주민 12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충남 공주에선 유구천이 범람하면서 우성면 옥성리에서 평목리 방면 도로가 통제 중입니다.
충남 지역 하천 곳곳에서 홍수경보가 내려지고 도로 침수가 침수됐다는 재난문자가 계속해서 보내지고 있습니다.
또,... (중략)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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