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 전해드립니다.  
1인당 최소 15만 원의 소비쿠폰, 여러분들은 어디에 쓸 생각이신가요?  
우리 가게에 쓰세요.
 소상공인들 바빠지고 있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전통시장, 소비쿠폰으로 장을 보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소비쿠폰 돼요? < 네 됩니다.> 목살 한 근하고 국거리 반 근 주세요."  
어제 신용카드로 신청한 시민들은 오늘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남근우 / 서울 종로구] 
"과일도 몇 가지 사고. 지금 또 빙수도 하나 더 먹고 가려고 여기 온 김에."  
[김경숙 / 서울 서대문구] 
"커피 사고 그 다음에 먹는 것, 소고기 사고 싶어요. 소고기 먹고 싶어요."  
신청 첫날인 어제 전국에서 698만 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했는데, 지급 대상자의 13.8%에 달합니다.  
지급 금액은 1조 2722억 원입니다.  
상인들은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붙이며 손님 유치에 분주합니다.  
[김주석 / 시장 상인] 
"장사가 좀 잘 되는 부분이 있고, 또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면 차츰 이렇게 나아지지 않을까 경제가."  
배달 주문을 받는 가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달앱에서 대면 결제를 설정해 사용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정미애 / 카페 사장] 
"젊은 사람들은 솔직히 막 배달 앱을 이용해서 주문을 많이 주시니까, 이 쿠폰으로 주문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소망,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소비쿠폰은 전통시장이나 동네 마트 외에 학원이나 의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피부과 의원] 
"먼저 찾아오셔서 상담을 하시고 만약에 (소비쿠폰) 금액만큼만 쓰고 싶으시다면 제가 볼 때는 보톡스 정도는 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사교육비나 미용 시술 등에 쓰이는 것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조아라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