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
은행"/>
Surprise Me!

"폭염 피해 쉬어가세요"...도심 속 금융 '무더위쉼터' / YTN

2025-08-02 1 Dailymotion

숨 막히는 더위에 잠시라도 바깥에 머무르기 힘든 요즘이죠.

은행과 상호금융, 저축은행이 누구나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영업점 만4천 곳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습니다.

손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거리와 달리,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한 서울의 한 은행 점포.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에 마련된 음료수를 마시고 부채를 부치며 열기를 식힙니다.

[김병철 / 서울 신정동 : 나이 먹고 늙은 사람들이 이렇게 시원한 데 좋아하니까, 많이 올 거 같아요. 시원해, (음료수) 맛있게 먹었어요.]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잠시 발길을 멈추는 어르신도 있습니다.

꼭 은행 업무를 보지 않더라도 주민센터나 복지관처럼 언제든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김제임 / 서울 신정3동 : 주민센터는 아는데 (은행이 무더위쉼터 운영하는지) 진짜 몰랐어요. 지나가다가 다리가 아프고 덥고 그러면 들려서 쉬었다 가야죠.]

이곳의 무더위쉼터는 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 말까지 운영됩니다.

그 기간 은행 영업시간에 편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은지 / 우리은행 신정동금융센터 계장 :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확실히 올해가 (이용객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아무래도 더위가 작년보다 심해졌다 보니까 오셔서 더위 식히고 가시는 분들도 늘어났고….]

재난 수준의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농협·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도 올해 무더위쉼터 영업점을 4천여 곳 늘렸습니다.

지역 곳곳에 점포가 자리한 만큼 동네 사랑방이자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신연례 / 서울 신대방1동 : 더우면 친구하고 (쉼터에) 같이 와서 차 한잔 하자, 차도 마시고 장도 보고 일주일에 두세 번 오는 것 같아요.]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집에서 폭염을 견뎌왔던 고령층이나 취약계층의 호응이 특히 좋습니다.

[김지민 / 한강새마을금고 본점 대리 : 무더위쉼터 운영한다고 했을 때 생소해 하는 분들도 있기는 했어요. (그래도) 거주하는 가까운 금고에서 쉼터를 운영한다고 하니까 만족해하시고….]

은행권과 상호금융, 저축은행까지 이렇게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영업점은 전국에 만4천 곳입니다.

금융당국도 무더위 쉼터 운영을 점검해나가겠다며 누구나 주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80208193566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