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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동반 상승...관세로 미국 제조업 '경고등' / YTN

2025-08-04 0 Dailymotion

지난 7월 미국 고용 시장 악화 쇼크로 하락했던 주요 기술 대기업 주가가 반등하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의 6월 공장 수주는 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 경기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지난주 고용 쇼크를 딛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주가 반등은 투자 심리 회복과 전장에서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 증시는 호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원자재 비용이 올라 미국의 6월 공장 수주가 전월보다 4.8% 줄며 제조업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특히 보잉 등 비국방 항공기 주문이 전월 대비 51.8%로 급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런 와중에 보잉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역 F-15 전투기 공장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고심에 빠졌습니다.

지난 6월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가전제품에까지 관세가 50%로 인상된 건 제조업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관세는 개인 소비 지출, PCE 상승과 수요 억제, 설비 투자 축소를 유발해 신규 주문 감소와 고용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경기 속 물가 인상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불러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릭 가드너 / RGA 투자 관리 최고 투자 책임자 : 관세와 세법 연장, 이란 전쟁 등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고용을 망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ISM이 조사한 미국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인 PMI 지표는 7월에 49로 4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에퀴터블 그로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미국 제조 업체의 생산 비용을 최대 4.5%까지 증가시킬 수 있고, 이는 국가 전체적인 수익률 압박, 임금 정체,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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