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2%…170만 톤 남아
생수 630만 병 확보…140만 병 시민 배부
강릉시, ’도암댐 용수 생활용수로 사용’ 발표
극심한 가뭄에 도시 전체가 지쳐가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인데요.
취수원 저수량이 이제 170만 톤 정도 남은 가운데 정부와 강릉시는 도암댐 용수를 한시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오늘 강릉 취수원 저수량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기준 저수율은 딱 12%입니다.
최대한 아껴 쓰고, 여기저기서 물을 끌어와 매일 3만 톤 넘게 쏟아붓고 있지만 계속 줄고 있습니다.
오봉저수지 유효저수량이 1,433만 톤인데요.
이제 170만 톤 정도가 남았습니다.
재난 사태 이전 강릉지역 하루 물 사용량이 8만 톤 정도니까, 단순 계산상으론 20일 치 정도입니다.
오늘도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한 수원 확보와 운반 급수는 계속됩니다.
각 계 도움으로 모은 생수도 늘어 현재 2ℓ와 500㎖ 생수 630만 병을 확보해 이 가운데 140만 병을 나눠줬습니다.
여러 논란이 일었던 도암댐 용수도 사용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강릉시가 오늘 오전 발표했는데요.
가뭄 해결의 유력한 대안 가운데 하나로 꼽혔죠.
도암댐 용수도 생활용수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관을 깔고 정수장에 직접 연결하기로 했는데 단, 이번 가뭄에 따른 한시적 수용입니다.
논란이 일었던 수질 문제의 경우 정수처리를 하면 먹는 물 수질에 문제없다는 전문기관 의견이 있는 만큼 강릉시는 추후 수질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도암댐 용수는 전기를 생산한 뒤 강릉 남대천을 거쳐 동해로 빠지는데요.
강릉시는 이 과정에서 별도 배관을 설치해 강릉 홍제 정수장에 연결해 정수작업을 거친 뒤 수돗물로 공급합니다.
규모는 하루 만 톤 정도입니다.
사실 하루 만 톤 정도로는 가뭄 해갈에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배관설치 공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는 20일쯤 시험방류를 한다는 게 강릉시 목표입니다.
그렇군요.
강릉시민 이야기를 좀 해보죠.
특히 아파트 주민 불편이 극심하다고 하죠.
[기자]
강릉시가 대형 저수탱크가 있는 아파트 단지부터 급수 제한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저수탱크가 있는 아파트 단지가 밸브만 열고 잠그면 돼서 물... (중략)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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