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이 원하는 대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조지아주 구금시설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구금시설에서 한국인 구금자들에게 전화통화를 허용하고 있어 석방이 임박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기자]
조지아주 폭스턴 구금시설 앞입니다.
오늘 전세기로 귀국하려던 일정이 연기돼 구금된 분들도 우려가 컸을 텐데요.
오후부터 변화가 있다고요?
[기자]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희망하는대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감지됐습니다.
한국인 3백여 명이 구금된 조지아주 폭스턴 구금시설에서 수감된 우리 국민에게 외부 전화 통화와 사복 착용을 허용했다는 건데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 관계자는 YTN에 현지 시간 10일 오후 1시쯤부터 미 이민 당국이 구금자들에게 공용 전화로 5분씩 전화 통화를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금된 한국 직원은 이민 당국 관계자가 수감된 한국인들에게 사복 착용도 허용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이 조치가 오늘 오후 이뤄진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미 이민당국 관계자가 구금된 사람들에게 수갑 착용 문제 때문에 석방이 지연됐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곳 시간으로 오늘 새벽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를 타고 귀국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미 당국의 설명 없이 석방이 지연되면서 답답한 상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에너지 솔루션 관계자, 또 협력사 대표 등도 구금시설 근처에 모여 석방 지연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후 들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만남에서 귀국과 관련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도하며 이후 미국 이민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태울 전세기는 이미 현장에 도착했죠?
[기자]
구금된 한국인 3백여 명을 귀국길에 오를 대한항공 전세기는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쯤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대한항공 전세기 KE2901편이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368석의 좌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백여 명과 지난 4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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