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혼란의 시기를 딛고 회복과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고, 국민의힘은 지금이 100일 기념 잔치로 자화자찬할 때냐고 맹비난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반응 각각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지난 100일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든 시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주권 정부는 내란으로 인한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 편성으로 민생회복 마중물을 마련했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스피 랠리와 내수 부활 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당정대가 원팀이 돼 도약하겠다는 다짐도 내놨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는 민생과 통합 회복,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100일은 또 다른 출발선입니다.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회견 직후, 장동혁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복의 100일이 아닌 파괴의 100일이었다며, 민주공화국을 민주당 공화국으로 만드는 시간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특히 관세협상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이 자진출국인지, 강제추방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이 잔치나 할 때가 아니라며 이번 구금 사태의 원인이 종교 지도자까지 수사하는 정치 특검에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정권의 정치 특검은 끝내 근로자와 그 가족들의 피눈물을 외면했습니다. 그야말로 특검 농단입니다.]
국회에선 특검법 개정안 합의를 민주당이 번복하며 찬물을 끼얹은듯한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3대 특검법 개정안에, 특검 수사 인력을 필요 최소한으로 충원하고 수사 기간 연장 조항은 삭제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밤사이 파기됐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합의안 내용을 들은 정청래 대표가 어젯밤 바로 재협상을 지시하면서 합의가 엎어진 겁니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개정의 핵심은 수사 기간 연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수용할 수 없었고 지도부 뜻과도 다르기 때문에 어제...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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