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의 귀국과 관련해 정치권은 함께 환영하면서도,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더 센 특검법'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민주당 지도부의 갈등이 겉으로 봉합되는 수순인데, 국민의힘은 합의 일방 파기를 고리로 대여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미국에 구금됐던 우리 국민들 귀국 소식에 여야 모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먼저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단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구금 사태 해결에도 결정적이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구금됐던 노동자들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와 함께 한미 비자 협의체 구축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뒤늦게 구금됐던 300여 명의 누리 국민이 귀국하는 건 다행이지만, 이재명 정권의 무능 외교가 그동안 굳건히 유지해 온 한미동맹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건 의원도 이번 귀국이 일단락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같은 사태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단 국민적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해 비자 제도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서도 구금 사태가 한미동맹의 신뢰와 우리 근로자 안전이 동시에 흔들린 전무후무한 사건이라며, 성공적 회담이라는 빈말로 덮을 때가 아니라 국민 앞에 사실을 낱낱이 밝히고 안심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당내 투톱의 파열음, 이른바 '청-병 갈등'으로 여당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정리가 좀 됐습니까?
[기자]
'더 센 특검법' 여야 합의와 파기 과정을 둘러싸고 어제 '당내 투톱',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충돌했죠.
둘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에서 만났고 늘 그렇듯 나란히 옆자리에 앉았는데요,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긴 했지만 파열음을 내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히려, 우리는 죽을 고비를 함께한 전우라며 당정대가 원팀으로 완전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화해 손짓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중략)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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