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에서 공화, 민주 양당이 예산안을 놓고 충돌하면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공군기지를 돌려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지구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제웅 기자,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예산안까지 부결이 됐는데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공화당과 민주당은 내년 예산을 놓고 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삭감한 저소득층·장애인 대상 의료 서비스와 건강보험개혁법 예산 복원을 원하지만 공화당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30일까지 통과시키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정부 셧다운이 됩니다.
그래서 협상 시한을 벌기 위해 공화당 주도로 11월 21일까지 지출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단기 지출법안을 만들었는데, 하원에서는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부결됐습니다.
임시 예산안마저 부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민주당은 공화당 지도부가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나서 향후 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바그람 공군기지를 돌려달라고 거듭 압박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미·영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바그람 공군기지의 반환을 처음 촉구했습니다.
바그람 기지가 중국의 핵무기 제조 장소로부터 1시간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이라며 필요성을 설명하고 아프가니스탄과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표현 수위를 높였습니다.
"만약 아프가니스탄이 바그람 공군기지를 미국에 돌려주지 않는다면 나쁜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바그람 기지는 미군이 건설해 2001년부터 20여 년간 이어진 아프간 전쟁에서 핵심 거점으로 사용하다, 지난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완전히 철수했으며 현재는 정부군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탈레반이 장악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교체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베... (중략)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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