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출석한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세뱃돈과 넥타이를 건넸다고 진술했는지, 윤영호 전 본부장이 금품 전달 혐의를 인정한 것에 대한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하고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4시부터는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정원주 전 비서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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