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고 소비와 소득이 탄탄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65% 오른 46,247.2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59% 뛴 6,643.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44% 상승한 22,484.07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 소비 지출, PCE 가격지수 8월치의 주요 항목이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자 증시 참가자들은 무난한 결과라고 해석하며 매수 우위로 대응했습니다.
전월 대비 개인 소비 지출은 0.6%, 개인소득은 0.4% 증가하며 미국인들의 소비와 소득이 예상치를 웃돌아 강세 흐름을 이어간 것은 무난한 물가 흐름 속에서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오전 한때 매도세가 거칠어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뚜렷한 재료는 없었던 가운데 이번 주 지속된 경계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후에 주가지수는 낙폭을 회복해 반등으로 장을 마쳤는데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비치보다 소폭 후퇴했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미시간대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5.1로 예비치 55.4 대비 0.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트레이드 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는 "시장이 3일간 하락한 가운데 이번 수치는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벗어나게 할 만큼 충분히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하루 전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비둘기파적 전망을 약화시켰지만, PCE는 그런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해줬다"고 진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부동산과 유틸리티, 소재, 임의 소비재는 1% 이상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테슬라가 4% 이상 상승세로 눈에 띄었고, 나머지 기업은 보합권에서 등락했습니다.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오라클은 오픈AI와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폭등했지만, 자금 조달 우려와 소수 기업에 집중된 매출이 경계심을 자극하며 주가가 2.7% 하락했습니다.
미국 게임회사 일렉트로닉 아츠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사...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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