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4박 5일간 이어진 '필리버스터 정국'이 끝났지만,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모적인 필리버스터로 황금 같은 시간이 허비됐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일당 독재의 길로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사이 필리버스터 책임론이 이어지는 거죠?
[기자]
네, 민주당은 소모적인 필리버스터로 황금 같은 국민의 시간과 민생경제의 골든타임이 허비됐다며, 국민의힘을 다시금 겨냥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쟁에만 몰두해 정말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젯밤 SNS에 형식적인 필리버스터 남발을 방지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관련 입법에 착수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민주당은 민생 경제 현안이라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민생경제협의체를 즉시 재가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생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내일 본회의를 연다는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국민의힘을 겨냥해 길거리로 나가 싸울 때 싸우더라도 민생을 챙기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필리버스터 정국을 초래한 장본인은 민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민주당은 순간의 권력에 취해 특별한 존재인 듯 착각하면서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나눠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여당의 필리버스터 관련 법 개정 예고에도 소수 의견 배려 장치를 없애고 완벽한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향후 민주당이 추진하는 비쟁점 법안 처리에도 협조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어제 여야 합의도 없이 온실가스 배출권법 등이 처리된 걸 문제 삼으며, 비쟁점 법안 필리버스터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에는 민주당 주도로 열리는 '조희대 청문회'가 주목되죠?
[기자]
네, 오후 2시 국회 법사위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엽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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