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등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위증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재판이 지금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위증 혐의 등에 관한 첫 공판기일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 (내란을 막을 헌법상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부분 어떻게 소명하실 생각이세요?) …. (비상계엄 관련 문건은 전혀 받은 적 없다는 입장 그대로 신가요?) ….]
재판에선 내란 특검이 먼저 공소사실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한 전 총리 측이 입장을 밝혔는데요.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대통령실에서 계엄 관련 문건을 보거나 받은 기억이 없다고 위증한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지난달 말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국정 2인자' 국무총리로서 윤 전 대통령의 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되려 방조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한 전 총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도 공개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법원은 지난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검 첫 기소 재판 때처럼 언론사의 촬영과 중계를 허가했습니다.
한 전 총리가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을 약 1분간 짧게 언론사가 촬영했고요.
이어지는 재판 과정은 법원이 자체적으로 촬영한 뒤 추후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상급 군사기밀로 분류된 대통령실 CCTV 영상에 대한 증거조사 부분은 볼 수 없습니다.
영상에는 한 전 총리가 계엄 관련 문건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모습이 담긴 거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의 외환죄 조사에 또 불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내란 특검에서 외환죄 2차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11월 사이 우리 군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경위와 관련해 특검이 수사에 속도를 내려 하고 있는데요.
변호사 선임계나 불출석 사유서 모두 제출되지 않았고...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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