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 세계 미군 부대 지휘관을 소집한 회의에서 이념 대신 군의 능력주의를 강조하고 핵 역량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안을 둘러싼 협상이 불발되면서 미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전 세계에서 복무 중인 지휘관들을 이례적으로 모두 소집했는데, 국방전략 발표는 없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전군 지휘관 회의가 열렸는데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복무하고 있는 장성 가운데 지휘관 수백 명이 소집됐지만, 미군의 국방 전략 발표는 없었고, 능력주의를 강조한 정신교육의 자리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2분 동안 연설을 이어갔는데요. 여기서 자신이 핵을 재건했고, 업그레이드할 거라며 핵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핵 능력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잠수함 분야에서 러시아와 중국보다 25년 앞서 있습니다. 러시아는 실제로 잠수함 분야에서 2위, 중국은 3위죠. 하지만 그들은 따라오고 있습니다. 핵도 훨씬 뒤처져 있지만 5년 안에 같아질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늘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군의 우선순위는 본토 수호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이민정책인 국경 통제와 이민자 단속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이는데, 미국은 지금 내부로부터 침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LA와 워싱턴DC에 주 방위군을 투입해 범죄가 줄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도시들을 군과 주 방위군의 훈련기지로 사용해야 한다며 곧 시카고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군대의 목적은 감정 보호가 아니라 국가를 지키는 거라며 정치적 올바름이 아닌 실력을 기준으로 군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한 헤그세스 미 국방 장관도 정치적 올바름을 배격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헤그세스 장관은 오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군 내에서 인종과 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정치적 올바름의 리더십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사회적 이슈가 아닌 전투력 강화에만 집중할 거라며 오늘부터 병과의 기준이 남성 기준이 될 거라며 뚱뚱한 군인은 용납하지 않겠다...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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