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시작하는 연휴 초반에는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와 강풍이 예상됩니다.
추석 당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오겠지만, 구름 사이로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연휴 날씨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 시작과 함께 귀성길 오르는 분들 많으실 텐데, 초반에는 비나 바람이 걱정이라고요?
[기자]
네, 연휴 초반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일부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기압이 우리나라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연휴 초반에 내리는 비, 양은 얼마나 되고 강하게 쏟아지는 때는 언제일까요?
[기자]
네, 우선 비는 내일 밤에 전남과 제주에 내리기 시작해서 개천절인 모레 전북과 영남, 충청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산간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됐고요, 전남 남해안에 80mm 이상, 남부 내륙에도 많게는 60mm가 예상됩니다.
특히 모레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에서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성길이다 보니 섬 지역을 오가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다 상황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서해 남부와 남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제주도와 도서 지역에서는 강풍 특보까지도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서요.
배편이나 항공편 운항 지연이 우려돼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추석 전날과 당일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네, 추석 전날인 일요일 오후부터 당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강원 영동은 오후에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강수량은 예보되지 않았지만, 큰비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관심은 한가위 보름달인데요.
하늘이 도와줄까요?
[기자]
네, 동쪽 지역은 상층부터 하층까지 구름이 두껍게 끼면...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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