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르헨티나에 한인 동포들이 이주한 지 60년이 된 해입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어린 시절 아르헨티나에 왔던 이민 1세대들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덕주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낡은 사진 속 다양한 표정을 지은 사람들.
하지만 낯선 땅에서 시작하는 삶 앞에 긴장과 설렘은 모두 같았습니다.
알록달록 꽃무늬가 수 놓인 이불에는 동포 3세대의 성장과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한인 개개인의 삶이 모여 어느덧 60년의 이민사를 이뤘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한 데 담은 전시회가 아르헨티나 국립 동양 예술 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루시아 오스카노아 / 관람객 : 아주 좋습니다. 예전 한인들이 아사도(아르헨티나식 고기구이)를 먹었다는 걸 몰랐습니다. 한국 전통 음식만 먹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시를 보고 놀랐습니다.]
지난 1965년, 대한민국 최초의 농업 이민으로 아르헨티나에 간 13가구,
농업으로 시작한 삶은 시간이 흐르며 의류산업으로 이어졌고, 어느덧 아르헨티나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는 약 2만3천 명의 한인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뿌리 깊은 한인 이민사를 돌아보고, 다음 세대가 한민족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임유찬 / 비영리단체 '한상' 임원: 참 6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저희 선조들이 오셔서 이 아르헨티나를 참 씨를 잘 뿌려주시고 자리를 잡아주신 덕분에 저희가 그나마 이 1.5세대로서 그분들의 발자취를 좇아서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귀애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아르헨티나지회장 : 어른들이 이렇게 힘들게 고생하고 일궈놨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지금 자라고 있다는 것을 좀 깨달을 수 있는 그리고 또 더 발전하고 이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어린 시절 이 땅에 정착한 1세대 동포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혜련 / 아르헨티나 이민 1세대 : 아무리 이민 온 지 오래되고 해도 우리가 아직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을 위해 더 기도하고 한국을 위해서도 더 열심히 사는 거를 바라요.]
[유용호 / 아르헨티나 이... (중략)
YTN 정덕주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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