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추석 밥상 민심을 놓고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3대 개혁 완수가 연휴 기간 확인된 국민의 명령이라며 신속한 개혁 의지를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국민 불편과 불만만 쌓인 시간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추석 민심을 두고 여야의 평가가 서로 엇갈렸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 뒤 처음 맞은 추석 연휴 기간, 민심의 요구를 크게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내란 청산과 민생경제 회복, 그리고 3대 개혁 완수입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4개월은 앞으로 남은 4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대한민국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는 것이 추석 민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주권자의 명령인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을 신속하고 정교하게 완수하겠다며, 일체의 개혁방해 공작을 단호히 분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불편과 불안, 불만만 가득했던 한가위였다며 정반대 평가를 내놨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물가 상승과 집값 폭등, 관세 협상 등 국민 불안 요소를 조목조목 꼬집었습니다.
이어 모든 불안이 이재명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오만에서 비롯됐다며, 대통령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만 챙기지 말고 국민 삶을 챙기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K-푸드 세계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민족 대명절에도 정쟁에 불을 지핀 국민의힘은 당명을 '국민의짐'으로 바꾸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쌀 피자를 맛있게 먹고 있을 때 철강과 자동차 업계는 관세 폭탄에 신음했다며,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고 비꼬았습니다.
연휴가 끝나면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눈여겨볼 부분 짚어주시죠.
[기자]
당장 다음 주인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데요.
민주당은 내란 청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 실정 부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날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가 관전 포인트인데요, 조희대 대법원장의 출석 여부가 관심입니다.
기존엔 대법원장이 출석해 인사하고 이석하는 게 관례였는데, 민주당은 이번엔 양해 없이 증인 선서는 물론, 질의도 진행하겠다는 방침...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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