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에 있는 미군의 주둔지를 조정할 수는 있지만, 유럽에서 완전히 철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9일 백악관에서 열린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유럽에서 미군 철군을 계획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유럽에 군인이 많다"면서 "그들을 여기저기 약간 움직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거의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 배석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의 5% 수준으로 올리기로 한만큼 유럽 방어를 일차적으로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유럽에서 나토를 버린다는 것은 아니라며 병력이 어디에서 태세를 취했는지 보고 미국과 나토 동맹에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지 들여다볼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현재 미 국방부는 전 세계 미군 태세를 점검하며 국방전략(NDS)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 전략에 따라 국가별로 주둔한 미군의 규모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5% 국방비 목표에 반대한 스페인을 두고 "5%를 하지 않을 변명이 없다"면서 스페인을 나토에서 퇴출시켜야 할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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