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오늘 처음으로 출근합니다.
발령 첫날인 어제는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는데요.
서울동부지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백해룡 / 경정]
특별한 소감은 없고요.
인사명령을 수행하는 게 공무원의 의무입니다.
출근 의무가 있어서 출근한 겁니다.
[기자]
임은정 지검장이랑 어떻게 소통하시는지.
[백해룡 / 경정]
소통하지 않습니다.
[기자]
셀프수사 논란으로 별도 팀 꾸려진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백해룡 / 경정]
설명드리기가 좀 복잡한데요.
저는 이해당사자 아닙니다.
수사를 최초 시작했던 수사 책임자였고요.
수사 책임자가 수사를 하던 중에 높은 사람이나 권력자로부터 외압을 받으면 그 외압을 실행한 사람까지 수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수사 책임자가 피해 당사자가 돼서 수사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얘기입니까?
맞지 않는 얘기고요.
검찰은 애초에 수사권이 없습니다.
마약 게이트 외압 사건은 고위공직자들이 연루가 되어 있습니다.
검찰은 고위공직자 수사할 수 없습니다.
검찰 스스로도 수사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합수단은 계속 불법 단체라고 그 구성과 과정이 위법하게 전혀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는 불법단체입니다.
그런 곳에 제가 지금 출근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중복수사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백해룡 / 경정]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 혼자 출근해 있지 않습니까?
수사팀은 구성되지도 않았습니다.
[기자]
공직자가 지휘권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백해룡 / 경정]
그런 적이 없습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절차를 어긴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인사명령이 났고요.
출근 의무를 지금 수행하고 있고 어제는 사정이 있어서 미리 연가를 냈던 것입니다.
[기자]
경정님, 출근 전에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편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백해룡 / 경정]
마약게이트 수사를 하던 중에 외압을 당했고 심지어 고발 사주까지 시켜서 저를 쫓아내고 갖은 회유와 방해가 있었지만 신념이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두려웠지만 공직자로서 신념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가 직을 걸고 계속 주장해 왔던 검찰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1&key=2025101608391627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