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범죄단지에서 ’도피 행렬’ 이어진다는 목격담
YTN 취재진, 웬치 일대 급히 방문…새벽에도 북새통
범죄단지 출입구에선 빠져나가는 승합차 행렬 계속
캄보디아에서 취재 중인 YTN 취재진이 오늘(16일) 새벽, 시아누크빌의 대규모 범죄 단지에서 조직원들이 급히 도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현지 당국의 단속 소식이 미리 알려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 나간 특파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나와 있습니다.
도피 행렬이 포착된 게 언제쯤인가요.
[기자]
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는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범죄단지인 '웬치'가 몰려있습니다.
그런데 간밤 이곳 시내에서 겉으로 규모가 제일 큰 범죄 단지에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행렬이 이어진다는 목격담이 저희 YTN으로 들어왔습니다.
새벽 1시가 다 된 시각, 차를 타고 직접 찾아간 웬치 앞 상황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직접 YTN 취재진이 현장에서 찍은 영상인데, 단지 출입구에서는 안에서 빠져나오려는 승합차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웬치에선 모든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경비원이 차가 하나씩 빠져나올 때마다 신원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차를 타지 않은 사람들도 줄지어 이동하는 장면도 포착됐고 주변에서 기다리던 대형버스들이 이들을 태우고 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만 출발한 차들의 정확한 행선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왜 이 사람들이 웬치를 빠져나오는 건가요.
[기자]
네, 단속 소식이 들어왔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저희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이 조만간 단지를 단속할 것이라는 얘기가 웬치 내부에도 돌았다고 합니다.
단속에 대비해 몸을 피하고, 보이스피싱 등에 쓰인 범행 장비나 자료 등을 미리 옮겨 두려고 했던 목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새벽까진 실제로 당국 단속이 이뤄지진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단속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도 현지에서 돌고 있어, 저희 취재진이 현장 상황을 계속 확인해보려 합니다.
최근 현지 당국의 단속이 이어지는 상황이죠.
[기자]
네, 앞서 저희 취재진은 어제 웬치가 몰려있던 수도 프놈펜에 있는 '원구단지'를 방문했습니다.
다만 현지 주민들은 3개월 전쯤부터 현지 당국의 단속이 이어지면서 ...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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