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3실장' 가운데 한 명으로 대미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김용범 정책실장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동행합니다.
하루 앞서 출국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포함하면 정부 통상 협상의 핵심 당국자들이 모두 미국 워싱턴 D.C.를 찾는 겁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미국 정부의 나름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하는 분들과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협상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측과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세부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핵심 쟁점은 '직접 투자' 비중과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이 될 거로 보입니다.
앞서 정부는 미국의 관세율 인하 대가로 거액의 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낼 수는 없다며, 지난달 이런 요구를 담아 역제안을 했고, 묵묵부답이던 미국이 최근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지난 13일) : 저희가 미국 측에 문제점들을 다 설명했고, 미국 측에서 지금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우리 측 수정안에 미국 측이 어느 정도 응답한 상황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별도로 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 참석하며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미국 재무장관을 여러 번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기회에 한국의 어떤 상황, 아마 베선트는 많이 이해하고 있을 건데 잘 설명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국 외환시장과 환율 정책을 관리하는 핵심 당국자로, 러트닉 상무장관과 함께 미국 측 쌍두마차로 꼽힙니다.
대통령실은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 때 타결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남은 2주가 관세 협상의 분수령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ㅣ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ㅣ김지연
디자인ㅣ지경윤
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101608043161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