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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이전·도시 개발 놓고 강원도·춘천시 갈등...자치단체 유치전까지 / YTN

2025-10-22 24 Dailymotion

강원도가 최근 청사 이전과 신축을 준비 중인데요.

청사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두고 허가권을 쥐고 있는 춘천시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 인근 자치단체에서 도청 신청사를 유치하겠다는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 봉의산 자락에 있는 강원도청사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강원도는 청사 노후를 이유로 도청사 이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부지선정위원회 논의 끝에 중앙고속도로 춘천 나들목과 인접한 동내면 고은리 일대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2022년 12월) : 동내면 고은리 443번지 일원에는 도 청사를 포함한 100만 제곱미터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첫 삽도 뜨기 전에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문제는 강원도가 신청사 이전과 함께 부지 일대에 추진 중인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입니다.

강원도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춘천시가 반려했습니다.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대책 미흡과 재원 조달 계획 불확실성, 도시계획 및 주택공급 정책 부합성 부족 등 모두 5가지 부분에서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제출과 반려가 수차례 반복되는 사이, 갈등이 커졌고 양측은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이원찬 / 춘천시 스마트도시국장 (지난달) : (강원개발공사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재량권 남용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행정기관을 모욕하여 춘천시는 최소한의 방어를 위해 그간 보완됐던 서류를 근거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여중협 / 강원도 행정부지사 (지난달) : 춘천시는 재신청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나, 이는 마치 소송을 각하해놓고 다시 소 제기를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원특별자치도를 우롱하는 처사이다.]

신청사의 경우 토지보상도 80% 가까이 마무리된 상황.

갈등이 커지자 인접 자치단체에서는 도청 신청사와 행정복합타운, 배후도시를 유치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 화천군수 : 화천으로 (강원)도청이 이전한다면, 많은 민원인이 주차 걱정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고, 공무원들 역시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의회가 협의체를 제안하며 뒤늦게 중재에 나섰지만, 시민단체는 사업비 검증을 회피한 면피용 제안이라며 불참했고, 춘천시 ...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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