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정감사장에서 처음으로 대면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명 씨는 맹공을 퍼부은 반면 오 시장은 특검 대질 신문을 이유로 대부분의 답변을 유보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두 사람을 둘러싼 의혹은 이런 내용이죠.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가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제공해 오 시장을 돕고, 오 시장은 후원자에게 이 비용을 대납하게 했느냐. 이건데요,
국감장에서 처음 대면한 두 사람은 우선 몇 번 만났는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오세훈 시장이) 어떤 부분 때문에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명태균, 어제 : 오세훈 시장이 여태까지 저를 두 번 만났다, 아니다, 내쫓았다, 캠프에 어떻다. 다 거짓말 아닙니까?]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몇 번 만나셨어요? 그러면?]
[명태균, 어제 : 일곱 번 만났어요.]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오세훈 시장님, 일곱 번 맞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어제 : 전 사실 대질신문에서 제가 밝히고 싶은 게 많습니다. 그걸 여기서 미리 제 밑천을 이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명태균, 어제 : 아니, 한 번에서 두 번 만났는데 할 얘기가 많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어제 : 제가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명 씨가 오 시장이 자신 앞에서 울었다는 주장을 하자 오 시장은 피식 웃음을 보였고요,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증인 앞에서 운 적 있냐'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오세훈 시장은 '그런 적 없다'라고 했습니다. 증인, 운 적 있습니까, 없습니까?]
[명태균, 어제 : 운 적 있고요. 송셰프에서도 그랬어요. 질질 짰어요.]
명 씨가 오시장으로부터 아파트를 받기로 했다고 말하자 오 시장은 웃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명태균, 어제 : 아까 얘기했잖아요. 아파트 사준다고.]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그 말이 내가 시장에 당선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 이 말인가요?]
[명태균, 어제 : 네, 집 사람이 어제 출발할 때, 오세훈한테 아파트 키 받아오라고 그랬습니다.]
명 씨는 오세훈 시장과 김영선 전 의원의 관계에 대해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명태균, 어제 : 김영선이 이... (중략)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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