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고교생 방강호가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또 다른 최대어인 해외파 이우진은 삼성화재에 지명됐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시즌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의 선택은 '고교 특급'으로 불리는 방강호였습니다.
[권영민 / 한국전력 감독 : 저희 한국전력 배구단은 제천산업고 방강호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
키 2m인 방강호는 고교생답지 않은 화끈한 공격력에,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지난 7월에 열린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8강 진출을 이끌면서 이번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만큼 한국전력은 어느 것보다 방강호의 성장성을 더 높게 봤습니다.
이번 드래프트 또 다른 최대어인 이우진은 2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방강호보다 두 살 많은 이우진은 우리나라 고교생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 진출을 이뤄낸 뒤 이번에 국내로 복귀했습니다.
[신승준 / 남자배구 드래프트 진행자 : 해외 활동 후 귀국한 이우진 선수인데요. 이탈리아리그 베로발리 몬차에서 활약을 하다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됐습니다.]
키 195cm라는 좋은 신체 조건을 앞세운 스파이크 능력은 물론 서브와 리시브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인 대표팀에 차출된 만큼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습니다.
3순위 OK저축은행은 조선대 세터 박인우를, 4순위 우리카드는 인하대 손유민, 5순위 대한항공은 제천산업고 이준호를 지명했고, 부산광역시체육회 장아성과 한양대 임동균은 각각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권향화
출처 : European Volleyball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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