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한화를 13 대 5로 크게 이기고 1, 2차전을 모두 가져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오늘도 LG의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군요?
[기자]
네,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LG는 1회초 선발 임찬규가 흔들리며 한화 문현빈과 노시환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고 4 대 0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는데요.
박동원의 2타점 2루타와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후로는 LG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한화를 압도했는데요.
3회 박동원이 2점 홈런을 터뜨려 한화 선발 류현진을 강판시켰고,
4회에는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펜스를 직접 때리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내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렸습니다.
LG 5번 타자 문보경은 승부가 이미 기울어진 8회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까지 터뜨리면서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한화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선발 류현진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벼랑에 몰렸고,
반면 LG는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무색하게, 1·2차전에서 무려 21점을 내며 타선의 집중력을 과시했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21번 중 19번으로 90.5%입니다.
LG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두 팀은 하루를 쉬고 수요일 저녁, 한화 홈인 대전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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