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는 오늘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인 행사인 'CEO 서밋' 특별연설을 시작으로 APEC 일정도 본격 시작했습니다.
경주 현장 연결합니다.
이종원, 김다현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된 APEC 국제미디어센터입니다.
APEC 주간 사흘째인 오늘은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시작돼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정상회의에 올릴 의제를 가다듬는 회의로 보시면 되는데요.
APEC 공식 일정과 함께, 우리로선 오늘 한미 정상회담이 가장 큰 이벤트입니다.
김 기자, 트럼프 대통령 도착을 앞두고, 경주는 경계 태세가 한층 더 강화됐죠?
[기자]
네, 오늘부터 '하이라이트' 일정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항만큼 철저하게 보안 검색이 이뤄지는 것 같은데요.
이곳 미디어 센터에 들어오려면 가방과 내부 소지품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정상 방문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행사장뿐 아니라 이동 경로 전반에 경호 태세가 강화됐습니다.
정부는 어제(28일)부터 경주와 영남권 전역에 테러 경보를 3단계인 '경계'로 격상했고요.
경찰도 최고 수준인 갑호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오늘 아침 출근길에 경찰 기동대 버스가 경주 내 시설 곳곳에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재회합니다.
무엇보다 석 달 동안이나 이어진 관세 후속 협상이 타결될지가 큰 관심인데요.
최근 고위 협상단이 잇따라 미국을 찾아 막바지 접점 찾기를 시도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진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외신 인터뷰에서, 양국 간 논의가 아직 교착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관세를 낮추는 대신 우리가 약속한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가 가장 큰 쟁점이죠?
[기자]
네, 한미 양국이 첨예하게 부딪치는 지점은 현금 투자 비율입니다.
미국은 8년간 연 250억 달러씩 모두 2천억 달러를 요구하는 반면, 우리는 10년간 연 150억 달러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맞서는 거로 알려졌는데요.
대통령실 내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번 APEC 기간 관세 협상 타결이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 (중략)
YTN 이종원·김다현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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