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자격으로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각국 기업과 기관의 CEO들이 모인 서밋 행사에서 특별 연설을 합니다.
오늘 오후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본격적인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하는 건데요.
이 대통령의 연설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천년 신라의 고도 이곳 경주에서 여러분을 맞이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이 뜻깊은 행사를 성대하게 준비해 주신 존경하는 최태원 회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APEC이 지난 36년간 걸어온 여정은 협력과 연대로 공동 번영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눈부신 성장의 역사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시대적 과제의 해법을 함께 만들어온 CEO 서밋에 여러분 기업인들이 계시다는 것을 잘 압니다.
1996년에 문을 연 CEO 서밋은 정부와 기업, 시장과 정책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습니다.
금융과 경제, 바이오와 헬스케어, AI와 디지털 분야까지 여러분들의 열정과 통찰은 혁신의 씨앗이 되어 변화하는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났습니다.
1998년에 도입된 APEC 기업인 여행 카드는 우리 기업인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비자 없이 패스트트랙으로 출입국이 가능한 이 카드 덕분에 아태지역의 인적 교류와 비즈니스가 훨씬 활발해졌습니다.
앞으로도 그 역할을 충실히 이어갈 것입니다.
2011년 마련되었던 국경 간 개인정보보호 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다고 밝힌 건데요.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데이터는 자유롭게 오가야 한다는 우리 기업인들의 지속적인 제안이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 협력의 모범적 사례가 됐습니다.
오늘 CEO 서밋 역시 위기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한발 나아간 귀중한 만남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기업인 여러분, 20년 전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APEC의 역사는 물론 자유무역체제의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당시 의장국이던 우리 대한민국이 발표한 부산 로드맵에는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체제를 지지하는 회원 여러분의 단합된 목소리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 오늘날 APEC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은 그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보호무역 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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