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으로 경기 지표 발표 중단…금리 향방 안갯속
마이런 "0.5%p 내려야" vs 슈미드 "금리 동결해야"
연준 "올해 고용 증가세 둔화…실업률 소폭 상승"
연준 "인플레이션 높아…경제 성장·고용 강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관리보다는 경기 둔화 대응을 위해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을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연준이 2개월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틀 일정의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현행 4%∼4.25%에서 3.75%~4%로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방 정부 셧다운, 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경기 지표 발표가 중단된 가운데 FOMC 위원들의 의견까지 엇갈려 앞으로의 금리 향방은 안갯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반면,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연준은 만기 도래 국채 상환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시중의 유동 자금을 줄이는 '양적 긴축' 정책을 종료해 금융 불안 예방 방침도 밝혔습니다.
그 배경으로 "올해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다"면서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최근 몇 달 동안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해 1월 이후 관세로 인한 물가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고용 둔화를 이유로 8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 둔화 대응을 이유로 2개월 연속 금리를 내렸습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 성장과 고용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은행 의장 : 경제 지표는 경제 활동 확장이 완만해졌음을 시사합니다. 상반기 GDP는 1.6% 증가해 지난해의 2.4%보다 둔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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