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한다면 그 기간이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 총장은 오늘(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언제 건조될 것으로 보느냐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질의에 착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강 총장은 결정이 난다면 10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결정하더라도 2030년대 중반쯤 건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준비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질의에 여러 여건을 이미 갖춰놨고 마지막에 연료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미국 협조를 받아 완결점을 이룬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과 속도에서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핵 잠수함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에 핵 잠수함을 보유하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한미 간 추가적인 논의를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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